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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감기와 비슷한 백일해 증상 바로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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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같이 일교차가 큰 날씨에는 감기에 걸리기 쉬운데요, 감기라고 생각했던 증상이 사실은 백일해일 수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현재 경북에서는 작년보다 291배 증가했으며, 영유아에서도 유행하고 있는 이 백일해, 오늘은 감기와 비슷해 쉽게 혼동할 수 있는 백일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고 해요.

 

 

1. 백일해의 기본적인 이해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Bordetella pertussis)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높습니다. 일반적으로 7~10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콧물, 재채기, 미열, 경미한 기침 등의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이후 기침이 점차 심해지며, 발작적인 기침이 장기간 지속됩니다. 이 기침은 밤에 더욱 심해지며, 구토를 동반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약 2~6주 동안 지속되며, 심한 경우에는 무기폐, 기관지 폐렴, 폐기종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로 기침이나 재채기 등을 통해 전파되며, 성인보다는 영유아에게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1세 미만의 영아는 사망률이 50%에 달하며, 생후 6개월 미만의 영아에게는 백신 접종이 권장되지 않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족 내 2차 발병률이 80%에 이르기 때문에, 가족 구성원 중에 감염자가 있을 경우에는 적극적인 예방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2. 감기와의 차이점 식별하기

 

백일해와 감기는 초기 증상이 비슷하여 혼동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몇 가지 주요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1. 발작적인 기침입니다. 백일해의 특징적인 증상 중 하나는 발작적인 기침으로, 연속적이고 반복적으로 나타나며 숨을 들이쉴 때 소리가 납니다. 반면에 감기는 보통 마른기침이나 습한 기침이 짧게 나타납니다.
  2. 기침의 지속 기간입니다. 백일해의 기침은 일반적으로 2 - 4 주 동안 지속되며, 심한 경우에는 몇 개월 동안 지속될 수 있습니다. 반면에 감기의 기침은 보통 일주일 이내에 완화됩니다.
  3. 증상의 범위입니다. 백일해는 기침뿐만 아니라 발열, 인후통, 콧물, 구토 등의 증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이런 차이점을 인지하고 있으면, 백일해의 조기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감기 증상이 오래 지속되거나 위에서 언급한 특징적인 기침이 나타난다면,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백일해의 초기 증상 파악

 

백일해는 초기 단계에서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일 수 있으므로, 초기에 올바르게 식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에 백일해의 초기 증상들을 나열해 보겠습니다.

  • 기침: 가장 눈에 띄는 초기 증상은 기침입니다. 처음에는 마른기침으로 시작하여 점점 습하고 점액질이 있는 기침으로 발전하며, 발작적인 기침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기침은 낮뿐만 아니라 밤에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
  • 발열: 일부 환자에서는 열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는 38도 이상의 고열일 수도 있고 미열일 수도 있습니다.
  • 인후통: 감염 초기 단계에서 인후통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은 삼키기 어렵거나 목이 아픈 느낌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콧물 또는 코막힘: 비강 염증으로 인해 콧물이나 코막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피로감 및 불쾌감: 전반적으로 몸이 피곤하고 불편한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여 추가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4. 진단을 위한 필수 절차

 

백일해 의심 증상이 있을 때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몇 가지 필수 절차가 필요합니다. 

  • 병력 청취: 의사는 환자의 증상 이력과 발병 시기, 기타 질병이나 알레르기 여부 등을 확인합니다. 가족 구성원들의 건강 상태와 최근 접촉한 사람들에 대한 정보도 중요합니다.
  • 신체검사: 청진기로 환자의 호흡음을 듣고, 기침 소리와 빈도를 평가합니다. 흉부 엑스레이 촬영을 통해 폐렴과 같은 합병증 여부를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 혈액 검사: 확진을 위해서는 혈액 검사가 필요합니다. 혈액 샘플을 채취하여 백일해 항체 수준을 측정합니다. 높은 수준의 항체는 최근 감염을 나타냅니다.
  • 가래 배양 검사: 가래 배양 검사는 세균을 직접 분석하여 백일해균을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이 검사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시간이 걸리고, 모든 사례에서 권장되지는 않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받으면 적절한 치료를 시작할 수 있으며, 주변 사람들에게 전염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5. 백일해에 대한 치료 옵션

 

백일해에 대한 일반적인 치료 옵션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항생제: 백일해는 주로 박테리아에 의해 발생하므로, 항생제 투여가 주요 치료법입니다. 페니실린 또는 에리스로마이신과 같은 항생제가 처방되며, 일반적으로 10 - 14일 동안 복용합니다. 조기 치료는 증상을 완화하고 합병증 위험을 줄이는 데 중요합니다.
  • 기침 억제제: 심한 기침은 환자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기침 억제제가 종종 처방됩니다. 코데인, 덱스트로메토르판, 레보드로프로피진 등이 사용됩니다.
  • 격리: 전염성이 강하므로, 진단 후 최소 5일 동안 격리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이 기간 동안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람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환자의 나이, 증상의 심각도, 합병증 여부에 따라 치료 계획이 다를 수 있습니다. 의료진은 개별 상황에 맞게 적절한 치료를 제공할 것입니다.

 

6. 예방 조치 및 백신의 역할

 

백일해 예방을 위해서는 몇 가지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 백신 접종: DTaP(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백신은 생후 2개월부터 시작하여 총 5회 접종합니다. 추가 접종은 15개월, 4~6세, 11~12세에 이루어지며, 이후 10년마다 Tdap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이러한 백신 접종은 백일해 감염 위험을 크게 줄이고, 심각한 질병으로의 진행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 개인위생 관리: 손을 자주 씻고,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는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면역력 강화: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 영양가 있는 식사 등을 통해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가족 구성원 중에 백일해 환자가 있는 경우, 나머지 가족들도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추가 접종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7. 백일해 후유증과 장기적 관리

 

백일해는 대부분 회복되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후유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 만성 기침: 가장 흔한 후유증 중 하나로, 수주에서 수개월 동안 지속될 수 있습니다.
  • 폐렴: 심한 경우 합병증으로 폐렴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 신경계 합병증: 극히 드물지만, 뇌염, 경련, 뇌병증 등의 신경계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치료와 함께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기침이 지속되는 경우, 의사의 지시에 따라 기침 억제제를 복용하거나 증기 흡입 등의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폐렴 등의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8. 사회적 책임과 질병 통제 방안

 

백일해와 같은 전염병은 개인의 건강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사회적 책임과 협력이 필요합니다.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정부와 보건 당국의 역할이 중요하며, 이들은 예방접종 권장, 감염자 격리 및 접촉자 추적, 위생 교육 등을 통해 질병 통제에 노력해야 합니다. 

개인들도 적극적으로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학교나 직장 등의 집단에서는 주기적인 예방접종 확인과 함께,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의 기본적인 위생 수칙을 강조하고 실천해야 하며, 이를 통해 대규모 전파를 막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백일해의 원인과 증상, 예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는데요. 성인에게도 치명적일 수 있는 질병인 만큼 평소 면역력 관리를 철저히 하고 예방접종을 통해 미리 대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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