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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tometry

안경의 기원과 발달 1편 : 안경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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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안경의 기원과 발달 1편으로 안경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안경의 기원과 발달이 어떤 과정으로 이루어졌는지에 대한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안경이 몇 세기부터 시작되었는지와, 최초로 안경을 만드는 장인정신을 가졌던 나라는 어디인지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1. 학자 및 승려만 쓰던 안경이 대중적으로 : 안경의 사회적 여정

흔히 알고 있는 내용으로는 세네카(Seneca) : 물을 채운 둥근 유리병으로 글자를 보면 작은 글씨도 크게 볼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습니다. 네로(Nero) : 에메랄드렌즈를 통해 서커스 같은 것을 관람했습니다. 데모스데네스(Demosthenses) : 웅변문의 동작을 거울을 보며 연구했습니다. 아르키메데스(Archimedes) : 로마의 함대를 볼록렌즈를 이용하여 불을 질렀습니다. 알 하젠(Al-Hazen) : 질적인 확대용 유리를 처음으로 언급했습니다. 1268년 영국의 철학자 로저 베이컨(Roger Bacon) : 시력이 나쁜 사람들은 볼록렌즈의 확대 효과를 사용할 것을 제의했다가 감옥에 갇히기도 했습니다. 

 

위와 같이 간혹 안경처럼 사용한 사례들을 볼 수 있지만 현대에서 볼 수 있는 "안경"을 사용했다는 내용은 아래의 13세기부터 언급되기 시작했습니다.

 

13세기 이탈리아에서 처음 제작된 안경은 주로 학자와 승려가 책을 읽기 위해서 사용되었습니다. 이때 안경의 형태는 보통 두 개의 볼록렌즈가 금속 또는 나무에 부착되어 있고, 가운데 피봇으로 연결되어 접을 수 있게 만들어졌습니다. 또한 귀에 걸치는 형식 말고 코 위에 올려두는 방식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이 당시만 해도 시력 교정에 대한 개념이 없었기 때문에 소수의 사람들만 사용하곤 했습니다. 이후 인쇄기 발명으로 인해 문맹률이 치솟게 되면서 안경에 대한 수요가 높아져 대중적인 요소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14세기 이후부터는 점차 유럽으로 확산이 되고 교육을 받은 자들과 부유한 자들 사이에서 더욱 보편화가 되었고 디자인도 개선되어 귀에 걸치는 Temple을 포함하여 제작되기 시작했습니다. 

 

18세기에는 강철, 금, 은 등을 사용하는 안경테를 만들기 시작했으며 내구성 향상, 세련된 디자인을 선보이기 시작했습니다.

 

20세기에 와서는 플라스틱 소재까지 도입되어 더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나면서 저렴한 안경테가 대량생산화되면서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2. 혁신가 덕분에 만들어진 새로운 안경테 : 안경 분야의 발달

14세기부터 꾸준하게 발전하고 있는 안경 개발은 선구자, 혁신가들 덕분입니다. 꾸준한 연구로 인해 좋은 상품들을 사용하고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18세기에 벤자민 프랭클린의 이중초점렌즈 발명은 원거리 안경과 근거리 안경을 교체하면서 착용해야 하는 불편함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렌즈 중심을 수평으로 자른 뒤 위쪽엔 원거리, 아래쪽엔 근거리 렌즈를 넣으면서 탄생되었습니다. 이후 이중초점렌즈를 쾌적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해 낸 사람들은 1760년 S. Pierce와 1783년 A. Smith입니다. 

 

이중초점은 더욱 발전되고 기술이 향상되면서 20세기에 원거리에서부터 근거리까지 여러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시야를 전환할 수 있는 누진 굴절력 렌즈가 개발되었습니다. 최근에는 프리폼 가공, 점 가공 등 왜곡을 최소화시키려는 노력들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렌즈뿐만 아니라 안경테에서도 변화가 있었는데 과거에는 무거운 금속으로만 만들어졌다면 플라스틱 소재가 개발되면서 안경테의 혁명을 일으켰습니다. 플라스틱은 가볍고 내구성도 뛰어나며 가격까지 저렴해서 접근성이 향상되었고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착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점차 사람들이 시력 교정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고 눈에 대한 관심이 급증해서 현재 안경사, 검안사의 역량이 매우 중요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3. 유리 제조 장인들이 모인 도시 베네치아 

유리 제조의 중심지인 베네치아 중에서 무라노 섬은 유리 제조 전문 기술로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수세기 동안 유리 제조업의 대가가 이어질 만큼 장인정신이 뛰어나서 투명하고 깨끗한 유리로 만들어야 하는 안경렌즈를 생산하는데 매우 적합했습니다. 

 

이로 인해 베네치아 사람들은 안경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었고 일찍부터 규제, 조합 등을 만들어서 아무나 만들지 못하도록 하였습니다. 규칙을 지키지 않을 경우 배신자로 취급당해 엄한 벌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 덕분인지 모르겠지만 안경이 인정받고 가치가 있다는 것을 인정받기 시작했고 자신들만의 기술을 보호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때 당시 베네치아에서 만든 안경? 그러면 시중에서 가장 좋은 안경으로 취급받았습니다. 

 

렌즈뿐만 아니라 안경테 제작 분야에서도 혁신가 역할이었으며, 유럽 전역에 걸쳐 안경 수출국으로 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때부터 기술이 전파되기 시작하고 특히 책을 많이 봐야 하는 학자, 성직자들이 많이 착용하게 되면서 대중화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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