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의 기원과 발달 2편 : 이중초점렌즈와 귀걸이 안경테의 비밀

이 글은 안경의 기원과 발달 2편으로 이중초점렌즈와 귀걸이 안경테가 어떻게 발명되었는지, 안경광학이 왜 느리게 발전되었는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최초로 이중초점렌즈를 생각해 낸 사람이 누구인지, 귀걸이 안경테는 왜 만들게 되었는지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1. 이중초점렌즈의 원리를 최초로 발견한 사람 

현재 이중초점렌즈는 소모렌즈, 로덴스톡렌즈에서 제작되는 것 말고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젠 소모렌즈에서도 제작을 하지 않으려고 하고 있어서 정말 역사 속에 렌즈로 남아있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럼 이 렌즈는 누가 발명을 했는지 알아볼까요?

 

1780년대 벤자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은 원거리 시력과 근거리 시력에 문제가 있어서 원거리용 안경테, 근거리용 안경테 따로 가지고 있으면서 필요할 때 번갈아가며 착용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과정이 귀찮고 좌절감을 느낀 그는 렌즈를 반으로 잘라서 위쪽에는 원거리용 렌즈를 아래쪽에는 근거리용 렌즈로 결합해서 안경테에 넣어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맨 처음 발견된 것은 그저 벤자민의 독창성으로 하나의 안경테에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다가 알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바탕으로 실제로 이중초점렌즈를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결책을 제시한 사람은 S. Pierce와 A. Smith가 해냈습니다. 

 

이렇게 이중초점렌즈의 역사가 시작됨으로써 현재까지 이어졌지만 외관상 문제, 원거리에서 근거리로 시야 이동을 할 때 image jump 현상 등과 같은 현상들로 인해 사람들이 꺼려해서 만들어진 것이 누진 굴절력 렌즈입니다. 이것은 외관상의 문제를 최대한 해결함으로써 사람들의 거부감을 최소화시켜 많이 착용하게 되었습니다.

안경의 기원과 발달

 

2. 현재 모양의 귀걸이 안경테가 만들어진 이유

맨 처음 승려, 학자, 성직자들이 착용할 때에는 안경테 코에 걸쳐지게 하거나, 손으로 들고 있어야 하는 형태의 안경테만 있었습니다. 그러나 매번 들고 다녀야 하고 사용할 때에도 불편함들이 있어서 이것을 교정하기 위해서 발명하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먼저 모자의 챙 앞에 고정시키는 방법을 발명했으며, 이후 귀 뒤까지 닿는 끈으로 얼굴에 매는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이렇게 생각하기까지 13세기부터 350년이 지난 후 , 17세기에 와서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반면 18세기에는 로녜트(Lorgnette : 손잡이가 달린 안경)가 패션 붐을 일으키던 시기로 베니스, 프랑스 궁중, 귀족들에게 매우 환영받는 안경테였습니다. 심지어 재질도 황금이나 귀금속으로 만들어서 가치가 높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불편한 나머지 18세기 초 에드워드 스칼렛 (Edward Scarlett)이 견고한 귀걸개를 발명하면서 안경을 단단하게 고정시키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디자인의 진화로 인해 안경이 착용하기 쉬워졌으며 기능적으로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편안함을 추구하면서 정확한 위치에 안정적으로 고정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안경의 기원과 발달

 

3. 안경광학은 왜 느리게 발전되었는가

안경광학은 13세기에 안경이 등장하면서 점진적으로 개발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눈앞에 착용하는 렌즈에 관심을 가지기보다는 망원경에 대한 연구로 먼 곳을 바라볼 수 있는 것에 대한 관심이 더 컸습니다. 그러다 보니 안경테에 관한 연구는 뒷전으로 미루어진 것 같습니다.

 

그 와중에 1500년대 요하네스 케플러(Johannes Kepler)가 초점값을 토대로 시력측정을 거의 근사하게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 냈으며, 눈동자가 움직이면서 불필요한 수차를 없애기 위해 안경렌즈는 메니스커스(Meniscus) 형태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렇게 만든 이유는 오목한 면보다 볼록한 면을 더 많이 구부리면서 보이는 시야가 더 넓어지는 것을 활용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안경렌즈에 적용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흘러야만 했습니다. 기술적인 부분, 귀걸이 안경테의 부재 등 시력에 맞는 안경테를 맞추기 위해선 여러 기술들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시간이 흘러 약 18세기를 들어서서야 적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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