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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tometry

부등시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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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등시, 부동시라고 불리는 굴절이상은 흔히 짝눈이라고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즉, 두 눈의 굴절력의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그런 것인데, 교정을 하면 어지럽고 그래서 한쪽만 하거나 저 교정으로 하거나 그러면 위험한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무슨 일이 생기는지 알아봅시다.

 

1. 부등시가 뭐길래?

 

부등시 영어로는 anisometropia라고 하며 두 눈의 굴절력 차이가 1D 이상 되면 일컷는 굴절이상입니다. 이것은 근시성 부등시와 원시성 부등시 혹은 이종 부등시로 구분이 됩니다. 안경으로 교정을 하게 되면 두 눈의 상의 크기가 달라져 사물의 융합이 잘 안 되어 어지러움을 느끼기도 한다. 게다가 가까운 곳을 볼 때 복시 현상도 발생하기도 해서 교정을 꺼려합니다. 대부분 저절로 시력이 호전되지 않아서 여러 시력 장애를 동반합니다. 특히 어지러움, 집중력 저하, 두통 등 학업 성적에도 영향을 미칠 수가 있습니다. 

 

2. 교정을 안하면 생기는 문제

 

부등시는 한쪽눈이 좋기 때문에 평소 보는 시력이 괜찮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다른 흐린 쪽 눈을 억제해서 보고 있는 것으로 약시로 진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서 위험한 상태입니다. 그렇기에 눈 검사는 어릴 때부터 정기적으로 받아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그리고 어지럽거나 적응을 못한다고 한쪽만 교정한다면 위와 같은 상황이 반복되어 약시로 발전된다면 후에 다른 쪽도 교정하더라도 시력이 1.0 나오지 않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부등시는 약시뿐만아니라 흐린 쪽의 눈에 시각 정보를 전달하지 못해서 억제 현상이 지속되어 사위가 발생하기 쉽고 더 심해지면 사시로 진행이 됩니다. 

 

이것 말고도 가장 큰 문제점은 입체시 라는 것입니다. 양안시의 핵심은 입체시가 가능한 것인데, 부등시로 입체시가 불가능해질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축구나 야구 같은 스포츠 혹은 운전에서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요즘 많이 나오는 3D 영화, VR 같은 입체 영상은 보기 힘듭니다. 이럴 경우 편광 클립을 이용해서 본다면 조금은 입체영상처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요약해 보면 약시, 사위, 사시, 조절부등, 융합, 입체 시, 대비감도 감소 등의 문제점이 나타날 수 있으니 최대한 빠르게 교정을 시작해야 합니다. 그렇기에 어릴 때부터 6개월마다 검안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만 6세 이전에는 안과에서 이후에는 안경원에서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으시면 됩니다. 

3. 증상

1) 대부분 없음

2) 입체시 저하

3) 수직 복시 

4) 부등상시

5) 안정피로

 

4. 왜 생기는 걸까?

 

명확한 원인은 없지만 각막과 수정체에 의해 발생되는 경우는 드물고 아래와 같은 이유가 많습니다.

1) 안축 길이

2) 안질환(녹내장, 백내장)

3) 종양 혹은 발달 이상

4) 외상, 질병  

 

5. 분류

 

1. 일반적 분류

1) 동등 부등시

- 근시성 부등시

- 원시성 부등시

 

2) 이종 부등시

 

2. 크기 분류

1) 저도 부등시

두 눈의 차이가 1.00D ~ 2.00D 

 

2) 고도 부등시 

두 눈의 차이가 2.00D 이상

 

6. 방법으로는

 

1) 안경

부동시가 크면 클수록 두통, 안정피로 등의 증상이 심해지기 때문에 안경으로만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경험상 4D까지 괜찮았으며 최대 6D까지도 교정했었습니다. 다만 9D 이상의 높은 도수에서는 보기 힘듭니다. 그리고 처음 안경을 착용한다면 처방할 때 단계적으로 최대한 빠르게 완전 교정까지 올려주는 게 좋습니다. 이것은 안경원의 상술이 아니라 처음부터 차이가 많이 나는 안경을 착용하게 된다면 사물의 크기가 달라서 적응하기가 매우 어려울 것입니다. 

 

2) 콘택트렌즈

콘택트렌즈로 교정하는 것은 상의 크기를 가장 최소화하기 때문에 효과적입니다. 렌즈를 착용하시는 분이라면 선호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어린이의 경우 각막에 무리가 갈 수 있어서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3) 시력교정술

시력교정술을 한다고 하면 꼼꼼히 검사를 받아봐야 합니다. 단순히 시력교정술만 하면 사시, 사위가 동반되어 오히려 더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검안을 통해 현재 사시, 사위가 어느 정도 있는지 수술하고 나면 어떻게 변화가 될 텐데 그럴 경우 어떤 처방을 해야 하는지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종류로는 라식 같은 레이저 시력교정술 혹은 안내렌즈를 삽입하는 렌즈 삽입 시력교정술이 있습니다.

 

7. 특별한 경우

장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그저 위험한 굴절이상이지만 딱 한 가지 경우 좋은 점이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가까운 것이 잘 안 보이게 되는 노안이 오게 되는데 부등시로 인해 한쪽 눈으로는 가까운 것이 잘 보이고 다른 한쪽 눈으로는 먼 거리가 잘 보여서 안경을 착용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다만 이것도 불편한 점이 하나 있는데 바로 입체시는 포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노안 초기에는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심해지면 어차피 교정을 해줘야 해서 나중에 한다면 적응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8. 병역법

 

두 눈의 차이가 4.00D 이상 차이 나면 사회복무요원으로 발령이 났지만 규정이 5.00D로 바뀌었습니다. 병역법이 강화되고 나서는 거의 실명한 것처럼 눈이 멀지 않은 이상 면제를 받기는 어려워졌다고 보면 됩니다. 다만 현역으로 가더라도 사격에서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서 노력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렇게 부등시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부등시는 어릴 때부터 교정을 꾸준히 해야지만 약시, 사위, 사시 같은 심각한 양안시 이상으로 발전하지 않습니다. 반드시 6세 이전에는 안과에서 이후에는 안경원에서 6개월마다 검사받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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